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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건조한 날씨 계속…화재비상, 건강관리 필요

작성일 2009-04-07 첨부파일 1981811481_5gZHoGj6_2009April7184653.doc 링크

건조한 날씨 계속…화재비상, 건강관리 필요

2008-02-21

Naver뉴스 [서울=뉴시스]

전국에 일주일이 넘도록 건조 경보•주의보가 발효돼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겨울철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개월의 "누적 강수량"은 25~118㎜로 평년과 비슷하나 지역에 따라 "누적 강수량"이 평년에 크게 못 미치는 곳도 있다. 강원 지역의 강수량은 춘천 9.7㎜, 인제 11.1㎜로 대관령, 태백을 제외하고 예년의 19∼50%에 불과하다. 기상청은 대기건조 상태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북서계절풍 발달과 지형적인 영향 때문이다. 북서계절풍 영향을 받는 정도는 풍향과 지역에 따라 다른데 원래 건조한 북서계절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국지적으로 팬 현상과 단열압축 현상이 발생해 더욱더 건조한 공기층을 형성하게 된다. 대기 중에 있는 습기 자체를 없애는 이러한 물리현상이 일어나게 되면 동해안, 강원도 영동지방 등 우리나라의 동쪽 지역이 건조 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건조하게 된다. 또 지난해 7월 이후 발달해 지속되고 있는 라니냐 현상과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온상승 추세 등 여러 요인들도 대기 건조를 만드는 원인으로 꼽힌다. 과거 한반도로 진입한 대륙성 고기압은 3∼4일 정도 머물면서 태양열에 의해 기류가 따뜻해져 날씨가 풀리곤 했는데 최근에는 이 같은 현상이 사라지면서 대륙성 고기압이 10여일째 계속 밀려들고 있다. 특히 오염된 공기를 남쪽으로 밀어내면서 공기가 맑아진 부산지역은 일기도상에 예상되는 것보다 기온이 1∼2도 정도 낮게 형성되고 있다.



◇날씨 건조 "화재 비상"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강원도, 경상북도 지역으로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고, 전라남도를 비롯한 내륙 대부분 지역에 건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생긴 이런 건조한 날씨는 당분간 지속되다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22일 전후로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해제될 것"이라 전했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지난 주말에는 전국에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전 10시40분께 부산시 영도구 신선동 야산에서 불이 나 990㎡의 임야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되는 등 경남 마산시, 전남 여수시 등 모두 4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최근 연일 메마른 날씨가 계속 되면서 하루 평균 7~8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21일 정월대보름을 전후로 서울시 곳곳에서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불을 이용한 행사가 행해지고, 시내 주요 등산로에 달맞이 객들로 인한 화재 위험 또한 높아짐에 따라 화재 예방에 더욱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21일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쥐불놀이이나 달집태우기 같은 불을 사용하는 민속놀이들은 철저한 관리 하에 이뤄지지 않으면 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인근의 산림과 문화재 손실이 있을 수 있으니 문화재나 산림 인근 주위에서의 행사는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대보름을 맞아 전국에서 299개 정도의 행사가 행해지는데 이에 따라 소방차 384대, 소방관 1000여명을 배치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것"이라 밝혔다. 또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비닐 등 농사 부산물 등을 태울 때 도로상에서 태우다 보면 임야로 번질 수 있고 그러나 보면 산불이 날 수도 있으니 마을 단위로 시에 신청을 하면 소방차가 근접 대기를 해 만일의 화재에 대비할 것"이라고 전하며 "날씨가 건조함에 따라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음으로 시민들 개개인이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건조한 날씨 "건강 적신호"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감기나 비염 등 호흡기 질환과 안구 건조증, 피부 건조증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기가 건조하면 기관지내 섬모(纖毛)의 기능이 떨어져 공기 중 불순물 및 병균의 차단 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게 된다. 기관지에서 일차적으로 걸러주는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한 저항력이 급격히 떨어져 비염, 인후염, 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에 쉽게 노출되게 된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때에는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실내 온도는 22도, 습도는 50%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실내의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조한 공기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몹시 가렵게 되는 피부 건조증이 생기게 된다. 피부 건조증의 증상이 진행되면 건성 습진과 같은 염증이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각질을 심하게 미는 목욕은 피하고 샤워나 목욕은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로 줄이고 보습제를 피부에 충분히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증상이 심해져 피부염까지 생겨 건성 습진이 되면 약물치료가 필요하므로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지나친 세안의 경우 건조한 피부를 막아주는 피부표면의 각질과 보습인자가 감소하게 되므로 보습효과가 좋은 화장품 건성용 기초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조한 날씨는 눈이 따갑거나 가려움, 이물감 등이 느껴지는 안구 건조증을 악화시킨다. 안구건조증은 눈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눈물의 양과 질이 감소하거나 변동이 생겨 눈물 층에 이상이 생김으로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증상들의 집합을 말하며 건성 각결막염이라고도 한다. 안구건조증은 대부분 나이에 따른 자연스런 눈물량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건조한 날씨에는 안구 건조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눈물층 유지를 위해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해 주고 생활하는 실내에 가습기를 틀어놓아 습도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고려대학교 이비인후과 이세우 교수는 "수분 섭취를 많이 해 체내의 수분을 적당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면역력이 낮은 노약자, 어린이는 마스크 쓰고 다녀 건조한 공기 속 불순물이나 병균의 차단을 막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사무실, 집 등 실내가 건조하면 목이 따갑고 기침이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며 "가습기 등을 틀어 놓아 실내의 습도 조절을 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양길모기자 dios102@newsis.com

이민정기자 benoit05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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